영혼 이야기^^

.•♥ 어제 겪었던 정말 신기했던 동시성

행복한 너구리 2024. 5. 4. 09:24

얼마 전에 제가 동시성에 관한 글을 적었었는데요.

원래 제가 동시성을 좀 자주 경험하는 편이긴 하지만 어제는 너무나 신기한 경험을 해서 공유해볼까 합니다.

엊그제 TV에서 ‘시장사람들’이라는 프로를 보고 있었는데 재래시장에서 술떡을 만드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갑자기 그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찹쌀모찌라는 떡도 같이 먹고 싶더군요.

그래서 술떡하고 찹쌀모찌가 갑자기 먹고 싶다고 말을 했었는데 옆에서 같이 TV를 보고 있던 분이 그 이야기를 듣고 다음날에 저 먹으라고 떡을 사왔더군요.

점심에 그 떡들을 맛있게 먹고 오후 늦게 누구를 만나러 갔는데 그 분이 저에게 무언가가 담긴 비닐봉지를 주면서 먹으라고 하는 겁니다.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떡이라고 하길래 자세히 보니 아까 점심에 먹었던 술떡과 찹쌀모찌가 들어 있었습니다.

어디서 난거냐고 물어보니 어떤 행사를 갔었는데 거기서 공짜로 주더라는 거였습니다.

제가 그 순간 기겁을 할 정도로 놀라서 떡을 먹지도 못하고 한동안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분한테 떡을 먹고 싶다고 말한 적도 없는데 갑자기 우연히 행사에 갔다가 떡을 가져오게 된 것이고 하필이면 그 날 저에게 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의 떡 중에 한 가지만 있었다거나 아니면 여러 가지의 떡을 가지고 왔는데 두 가지의 떡이 포함되어 있었다면 우연이라고 생각할 법도 하지만 딱 정확하게 그 두 가지의 떡만 있었던 거였습니다.

정확하게 술떡 2개와 찹쌀모찌 2개더군요.

‘이게 왠 떡이야?’라고 하기엔 너무나 기묘한 현상이였습니다.

그 떡들이 나에게 들어올 줄 제가 미리 알고 무의식에 그런 말을 한 것이거나 그 말을 들은 어떤 영혼이 나에게 선물을 보내주기 위해 동시성을 일으킨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 게 원인이고 어떤 게 결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에게 그 떡을 선물해준 어떤 에너지나 존재에게 감사해하고 떡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주라는 게 참 알면 알수록 오묘하고 신기한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