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이야기^^
.•♥ 유체이탈로 본 어느 영계의 모습
행복한 너구리
2024. 5. 4. 10:04
유체이탈로 영계에 가보면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하고 독특한 풍경들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요.
물리법칙이 완전히 다르다보니 중력에서 벗어난 건물들도 많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나올법한 화풍이나 풍경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한번은 팔각정자 여러 개가 보이는 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정자모양은 지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팔각정자와 비슷해 보였는데 전체적인 분위기와 상황이 상당히 이질적이고 특이하더군요.
눈이 많이 왔는지 나무들과 땅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는데 춥다는 느낌보다 따뜻하고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영계에서 눈이 오거나 눈이 쌓여있는 장면을 보면 현실과는 달리 애니메이션에서 눈이 오는 장면을 보는 것처럼 이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팔각정자들이 땅에 붙어있지 않고 공중에 떠있더군요.
정자들은 공중에 떠 있으면서 전체적으로 시계방향을 그리며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습니다.
정자들이 살아서 움직이듯이 호흡을 맞추어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호기심에 정자로 날아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엄청나게 높게 떠 있더군요.
마치 몇 백층 높이의 건물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느낌이었는데 아래에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는 듯 사람들이 살고 있더군요.
같은 차원에서 지상과 공중으로 세상이 분리되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차원에서 하위차원의 또 다른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인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겠지만 상당히 독특한 구조를 가진 세상이었습니다.
그 곳은 걸어 다닐 수 있는 땅도 있고 건물들이 그냥 공중에 떠 있기도 했는데 그 차원의 세상이 영화 ‘아바타’나 ‘천공의 성 라퓨타’처럼 전체적으로 공중에 떠 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듯 하네요.
정자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있었는데 정자 중 한 곳에는 스님들이 몇 분 앉아계시더군요.
뭘 하는지 옆에서 지켜보니 화선지에 붓글씨를 쓰고 있었는데 불경을 적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뭔가 회의를 하는 듯 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제가 유체이탈한 차원이 그 차원보다 높다보니 제가 바로 옆에 있어도 전혀 알아보지 못하더군요.
조금 지켜보다가 현실로 돌아왔는데 여운이 남을 정도로 독특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그 세계를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으로 그려 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제가 아직 실력이 부족한 탓인지 정확하게 표현이 잘 되지 않더군요. ㅋ
인공지능이 학습한 데이터들이 지구데이터만 있고 영계데이터가 없어서 그런지 아무리 프롬프트를 잘 입력해도 지구와 유사한 이미지들만 생성이 되더군요. ㅋ
인공지능이 더 발전하면 그 때 보았던 그 세상을 정확하게 다시 한 번 그려보고 싶군요.
하늘위에 정자들이 떠 있는 모습이 잘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비슷하게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