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에 관한 글들을 보면 ‘멍때리기’를 잘해야 한다는 글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멍때리기를 왜 해야 하고 그 원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제 나름대로 한번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사람의 의식은 크게 뇌와 영혼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에고라고 불리는 개체적인 자아를 가진 뇌의 생각과 영혼의 생각은 동시에 하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건 마치 꿈을 꾸려면 잠을 자야하고 낮에 활동을 하면서 꿈을 꿀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런 구조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뇌의 의식과 영혼의 의식은 진동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두 의식을 동시에 의식적으로 제어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마치 동작속도가 다른 2개의 CPU를 가진 컴퓨터가 동시에 두 개의 CPU를 작동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건 유체이탈을 해보면 쉽게 알 수가 있는데 유체이탈을 하는 동안에는 뇌가 거의 활동을 하지 않는데 그 상태에서 뇌를 사용하려고 시도하게 되면 육체로 바로 복귀가 되게 됩니다.
유체이탈을 해서 다른 차원에서 본 것을 현실에서 정확하게 기억하려면 그 상태에서 정보를 뇌에 각인시켜야 하는데 그렇게 시도하는 과정에서 몸으로 복귀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가위상태에서 빨리 회복하려면 몸 생각을 하거나 몸을 움직이려는 시도를 하면 잘 된다는 글을 적은 적이 있는데 몸에 관한 생각이나 뇌를 통제하려는 의도가 고진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의식을 육체 쪽으로 옮겨서 진동수를 떨어뜨리고 분리된 유체를 육체로 복귀시켜서 현실로 돌아오게 하는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낮에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끊임없이 뇌에서 잡다한 생각들을 하게 되는데 멀쩡히 깨어 있는 상태에서 유체이탈이 잘 되지 않는 이유도 낮은 진동수의 뇌 의식이 계속 동작하는 동안에는 고주파를 가진 영혼의식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건 시끄러운 곳에서는 휴대폰 벨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잠을 자면 그냥 자동으로 뇌가 멍때리기 상태가 되는데 낮에 깨어 있을 때는 자동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멍때리기를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컴퓨터에는 메모리라는 부품이 있는데 메모리의 사양에는 클럭(Clock)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클럭은 동작속도를 말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높은 클럭을 가지고 있고 처리속도가 빠릅니다.
그런데 50Hz의 클럭의 메모리와 100Hz 클럭을 가진 메모리를 동시에 꽂으면 메인보드에서는 메모리를 서로 다른 클럭으로 동작시킬 수가 없어서 낮은 클럭인 50Hz로 동기화시켜 동작을 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속도를 빠르게 하려면 메모리의 용량을 포기하고 50Hz를 빼버리면 다시 100Hz의 빠른 속도로 동작을 하게 되는데요.
뇌와 영혼의 의식구조도 이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실을 살아가려면 현실세계의 진동수에 의식의 주파수가 맞추어 져야 하므로 낮은 속도를 가진 뇌에 속도가 동기화되어 영혼을 잘 느낄 수가 없는 상태가 되고 밤에 꿈을 꿀 때는 뇌가 쉬게 되므로 다시 동작속도가 빠른 영혼의식이 활성화되면서 아스트랄계를 경험하기도 하고 유체이탈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면을 통해서 전생이나 영계에 관한 정보를 얻기도 하는데 최면이라는 것도 일종의 멍때리기를 유도하는 행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가최면이나 명상은 그 행위를 스스로 하는 것이구요.
그래서 멍때리기를 통해 의식의 진동수가 어느 정도 높아지면 영혼의식이 활성화되고 고차원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데 낮에 깨어있을 때 의식의 진동수를 높이면 밤에 꿈을 꿀 때보다 기본적인 진동수가 높아서 의식이 뚜렷하고 꿈보다 더 고차원에 접근할 수가 있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전생을 보기도 하고 영계에 관한 정보를 얻기도 하는데 영혼에 대한 정보나 기억들도 차원에 따라 층으로 분리되어 저장되어 있습니다.
전생의 기억보다 영계에 관한 기억이 훨씬 더 고차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생을 보는 것보다 영계의 기억을 떠올리는 게 더 힘들고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생퇴행을 하기 위해 최면을 거는 시간은 보통 2~3시간 정도이고 영혼퇴행은 7시간 이상을 하기도 하는데 전생보다 영계의 정보에 접근하거나 기억을 떠올리려면 훨씬 더 높은 진동수가 필요하다보니 의식을 낮은 진동수를 가진 뇌에서 더 깔끔하게 분리시키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식으로 고차원에 접근하다보면 전생을 볼 수도 있고 태어나기전의 기억을 되살릴 수도 있고 상위자아나 수호천사 같은 존재와 소통하면서 도움을 얻을 수도 있는 것인데요.
자신이 육체가 아니라 영혼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고 영계에서의 기억을 회복하게 되면 자신이 누군지도 알게 되면서 영적으로 큰 도움이 되게 됩니다.
그런 목적이 아니더라도 뇌를 쉬게 해서 힐링도 할 수 있고 자신도 모르게 에고 쪽에 치우쳐진 의식을 바로 잡아 영혼이 길을 헤매지 않고 영적인 삶을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태어날 때 가지고 있던 영계의 기억을 조금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명상 같은 거 안 해도 살면서 꿈을 꾸면서 조금씩 알게 되거나 임사체험이나 특별한 계기를 통해 각성을 하게 되어 알게 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몇 년을 노력해도 그런 체험이 안 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요즘은 체험자들이 적어 놓은 영성에 대한 책이나 글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너무 조급해 하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믿음만 있으면 체험보다 의식성장이나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살면 됩니다.
멍때리기를 한다는 것과 명상을 한다는 것은 사실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멍때리기가 아무 생각도 안하는 상태라고 한다면 명상은 관찰에 더 가깝다고 볼 수가 있는데 멍때리기는 의식을 내려놓고 정지시키는 행위라고 한다면 명상은 거기서 더 나아가 영혼의 자리를 느끼는 행위이고 감각이나 마음을 영혼이 관찰한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혼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은 멍때리기와 명상이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흡명상을 하라는 것은 사람이 30초 이상 정말 아무생각을 하지 않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호흡을 관찰한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에 집중하면 상대적으로 잡다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쉽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구요.
영적인 관점에서 볼 때 사람의 유형은 크게 ‘머리형 인간’과 ‘가슴형 인간’으로 구분 지을 수 있는데요.
평소에 가슴으로 사는 사람들은 멍때리기가 잘 되는 편이지만 에고에 의존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멍때리기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영혼의 느낌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명상을 의식적으로 하지 않아도 평소에 약간 명상상태를 유지하고 현존하는 삶을 살아간다고도 볼 수 있겠죠.
그래서 명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평소에 가슴으로 생각하고 영혼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무엇을 하더라도 형식이나 틀에 얽매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산책을 하면서 명상을 하기도 하고 음악이나 빗소리를 들으면서 명상을 하기도 합니다.
누워서 하든 서서하든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하시면 되고 영적인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든 힐링이나 치유를 위한 것이든 자신의 목적에 맞게 잘 응용해서 하시면 됩니다.
명상을 하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