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이나 심리학, 철학 등에 관한 글을 보면 가끔 ‘엠파스’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요.
엠파스(Empath)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다’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로, 타인의 감정을 잘 느끼거나 공감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들을 말합니다.
제가 엠파스의 특징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다보니 영혼의 진화과정과 매우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특징은 단순히 사람의 성격이나 개성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영혼에서 나오는 성향으로, 평범한 영혼과는 다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감각기관인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에는 민감도라는 것이 있는데, 대체적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사람마다 유전적인 요인이나 신경계의 발달여부에 따라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매운 고추를 전혀 먹지 못하지만 땡초를 밥 먹듯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건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에 대한 세포 반응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냄새도 마찬가지로 후각 수용체 세포의 개수나 민감도가 다르다보니 사람마다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이처럼 육체적인 감각의 민감성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듯이 영혼의 감각도 마찬가지인데, 영혼의 민감성은 영혼의 진동수와 매우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좀 더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사람의 귀에는 가청주파수라는 것이 있는데,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최소 진동수와 최대 진동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가청주파수 대역은 보통 나이가 들면서 좁아지게 되는데, 젊은 사람이라도 선천적인 요인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영혼이 감지할 수 있는 에너지의 주파수도 영혼마다 일정범위를 가지고 있는데, 영혼의 진동수가 높을수록 훨씬 더 에너지를 세밀하게 감지할 수 있고 인식할 수 있는 에너지의 스펙트럼 범위가 넓어서, 받아들일 수 있는 에너지의 종류나 수용범위가 더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혼의 진동수가 높을수록 모든 존재와 더 강하게 연결된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고 고차원의 에너지와 연결이 잘되어 있어서, 더 강한 직관과 통찰로 에너지를 쉽게 감지할 수 있게 됩니다.
직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높은 진동수를 가진 영혼이 낮은 진동수를 잘 감지하지 못할 것 같지만, 오히려 그들은 더 정제되고 고차원적인 상태에 있기 때문에, 감수성이 훨씬 높아서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와 여러 차원의 에너지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고해상도 렌즈가 세밀한 디테일을 포착하듯이, 인지할 수 있는 에너지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높은 에너지이든 낮은 에너지이든 더 깊고 넓게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사랑, 평화, 지혜와 같은 높은 진동수의 에너지뿐만 아니라 두려움, 분노, 슬픔과 같은 낮은 진동수의 에너지도 일반인보다 훨씬 더 섬세하고 깊이 있게 감지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능력이 일정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보통 ‘엠파스’라고 부르게 됩니다.
제가 영혼의 구조에 대한 글을 쓰면서 공감능력을 담당하는 ‘직관체’에 대해 설명을 한 적 있는데, 엠파스의 에너지에 대한 민감성이 그 체와 매우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직관체에는 공감능력뿐만 아니라 직관이나 통찰력, 사랑, 자비 등의 여러 가지 속성들을 가지고 있는데, 공감능력은 그런 속성들과 매우 깊은 관계가 있고 공감능력이 없이는 직관체가 발달하기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공감능력은 민감성뿐만 아니라 감성지수나 성격, 가치관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에, 민감성이 높다고 해서 꼭 공감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민감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공감능력이 좋을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 공감력이 좋은 경우는 논리적 이해와 관찰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히 반응을 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감정적으로 깊게 느끼기보다는 인지적이고 의식적인 이해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반해 민감한 사람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가슴 깊이 타인의 감정을 느낌으로써 좀 더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엠파스의 특징을 가진 사람들은 보통 어릴 때부터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서 ‘예민하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요. 그래서 보통 안 좋은 성격으로 인식이 되게 되고, 성격을 고치라는 조언을 가끔 들으면서 자라게 됩니다.
그런데 엠파스의 민감성은 성격이 예민한 것과는 본질적으로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요.
성격이 예민하다는 건 짜증이나 화를 잘 내거나 사소한 일에도 너무 신경을 많이 쓴다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을 하는 등의 부정적인 성격을 보통 말하지만, 엠파스는 그런 성격의 특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상황이나 다른 사람들에게서 여러 가지 에너지나 감정들을 잘 느끼는 특성을 말합니다.
물론 그러한 민감성 때문에 성격이 예민하고 안 좋게 비춰질 수는 있지만, 그건 영혼의 개성이나 성격이 아니라 영혼의 진화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능력이고 현상입니다.
그건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영혼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이고, 자신의 잘못이나 문제가 아니기에 자책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민감한 사람들은 주변의 감정이나 에너지에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때때로 불안하거나 과민 반응을 보일 수도 있지만, 그건 그들이 가진 높은 공감 능력과 감정적 인식의 깊이에서 비롯된 것이며, 영혼이 더 높은 진동수로 진화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민감성은 영혼의 성장과정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민감한 영혼은 그들의 감정과 에너지를 통해 사랑과 자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으며, 직관체의 발달을 더욱 촉진시킬 수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엠파스의 특징은 진화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능력이기도 하지만, 그런 능력이 개발된 영혼일수록 진화의 속도가 더 가속화되게 됩니다.
엠파스들은 어릴 때부터 민감한 성격 고치라는 말을 가끔 들으면서 자라다 보니, 자신의 성격이 이상하고 잘못된 줄 알고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하게 되지만, 잘 되지가 않아서 좌절감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고쳐지지도 않고 무감각하고 쿨하게 살아보려고 해도 잘 되지 않을 뿐더러 사람들과 어울리기가 힘들 때도 많다보니,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거나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요.
영성을 이해하게 되면 절대 자신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 민감성은 절대 자신이 이상하거나 성격적인 단점이 아니라, 오히려 영적으로 더 진화가 되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걸 이해하게 되면 왜 자신은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에너지나 감정들을 잘 느낄 수가 있고 약간은 소심하고 배려심을 가진 이유를 이해할 수 있고, 둔감한 사람들이 왜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 능력은 영적진화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축복일수도 있습니다.
타인의 감정과 에너지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건, 사람들의 고통과 기쁨을 깊이 이해할 수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주거나 치유를 해줄 수가 있습니다.
상담가나 치유자로의 역할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평화를 느끼게 해주고 사랑과 자비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감정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더 큰 깨달음과 연결할 수 있게 하여, 영적진화를 가속화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어떤 모임에 나갔을 때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다면 엠파스들은 조금만 어울리다보면, 어떤 사람이 소외되거나 왕따를 당하고 있는지 매우 빠르게 알아챌 수 있는데요.
그들은 사람들 간의 미묘한 시선, 말투, 거리감, 혹은 대화 속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긴장감이나 무관심등을 쉽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엠파스는 자신의 공감 능력 때문에 왕따를 당하는 사람에게 끌리거나, 상대방에게 다가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는 능력으로 인해 눈치 빠르게 행동하거나, 대인관계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갈등이나 문제점들을 빠르게 인지하고 원활하게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그런 능력이 자신을 힘들게 할 때도 있는데요.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에너지를 과도하게 흡수하거나 마치 자신의 것처럼 강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강하게 흡수하게 되면 스트레스나 불안 등의 정서적인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타인의 고통이나 슬픔이 마치 자신의 것처럼 느껴져서 힘든 경우도 생기게 되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타인의 고통이 육체적인 고통으로까지 느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엠파스들은 끊임없이 주변의 에너지를 인식하고 반응을 하게 되어 있어서, 혼잡한 장소에 오래있으면 에너지가 소진되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쉽게 피로가 쌓일 수가 있습니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을 잘해주는 성격이다 보니, 어떤 사람들은 그들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모든 불만을 털어놓거나 하소연을 하기도 하고, 부정적인 말들을 계속 하면서 엠파스들을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엠파스들은 본능적으로 타인을 도우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이 좀 힘들더라도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해서 남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모되어 지치기도 하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어서, 자기관리와 경계설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도움을 주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계를 설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좋고, 몸과 마음에 무리가 오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주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감정과 자신의 감정을 구분하고 자신의 감정과 반응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게 됩니다.
그리고 엠파스들은 부정적인 사람이나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사람들은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들을 상대방이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엠파스들은 다 꿰뚫어볼 수 있는데,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그냥 자동으로 다 읽혀지게 됩니다.
눈치가 보이는 이유는 '혹시 자신 때문에 상대방의 기분이 안 좋아진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 때문이기도 한데요.
엠파스들은 배려심이 좋기 때문에,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잘못한 것이 없고 최선을 다했는데 왜 상대방은 불편해하지? '라는 의문에 자신이 혹시 놓친 것은 없는지 계속 생각을 하다 보니, 눈치 보인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자신이 특별히 잘못한 것이 없다면 그런 건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요.
그건 그들 자신의 문제이지, 엠파스들이 그런 것까지 책임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엠파스들은 타인의 감정과 고통이 자신의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오인해서 그걸 자신의 것으로 떠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걸 분별하는 경계 설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타인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주어야 한다거나 고통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보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고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하고, 어느 정도 선을 정해놓고 도움을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엠파스들은 보통 타인의 고통을 보고 그냥 지나치거나 도움을 거절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경계설정을 한다는 것이 사실 쉽지만은 않은데요.
조금이라도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주려고 애쓰거나 고통을 덜어주려고 노력을 한 것만 하더라도, 이미 그 사람을 위해서 영적으로 엄청난 일을 한 겁니다.
그리고 영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 영혼이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배움을 얻고 영적성장을 이룰 수 있는 부분들도 분명히 존재하기에,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준다는 생각보다 적절한 도움을 주고 그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지켜봐주는 것 또한 그 영혼을 진정으로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엠파스들은 남들에게는 작은 말이나 행동에도 쉽게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타인의 감정을 깊이 공감하고 미세한 감정 변화까지도 민감하게 감지하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말이나 무심코 던진 표현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되는데요.
특히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말은 엠파스에게 오래 남아 마음의 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성을 모르는 엠파스들은 상처를 잘 받는 자신이 너무 실망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서 소심하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요.
제가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절대 자신이 이상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이 이상한 게 아니라, 상처를 주는 말들을 쉽게 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겁니다.
그들은 윤리나 도덕성의 기준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대수롭지 않은 말이라도 자신의 높은 기준에 어긋나면 불편함을 느끼거나 상처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지구와 고차원 영계는 윤리나 도덕성의 기준이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여기서는 남을 비난하거나 상처주는 말을 하거나 욕설이나 험담을 하는 것이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는 몰라도, 고차원 영계에서 그런 일들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는 것 자체가 영혼의 진동수를 떨어뜨리게 되어 있어서, 이미 그 곳에 존재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엠파스들은 주기적으로 조용하게 혼자 있으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요.
사람이 많거나 시끄러운 곳에서는 엠파스들이 감지하는 감정이나 에너지들이 너무 많아서, 일반인들보다 훨씬 빨리 지치게 되어 있습니다.
컴퓨터와 비교하자면 그런 시끄러운 장소에서 엠파스들은 cpu가 계속 그런 에너지들을 자동으로 감지하게 되고 감지되는 에너지들이 강하기 때문에, 에너지의 소모가 일반인들보다 훨씬 높아지게 되고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혼자 조용하게 산책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명상이나 사색을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에너지를 얻고 활력을 얻는 영혼들도 있지만, 엠파스 같은 영혼들은 완전히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엠파스 영혼들을 이해하지 못하다보니, 사회 부적응자 같은 취급을 하기도 하고, 고립되거나 외로워 보여서 계속 말을 걸어주기도 하고 무언가 도움을 주려고 노력을 하기도 하는데요.
엠파스들은 혼자 있을 때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고 그냥 가만히 두면 알아서 스스로 힐링도 하고 에너지를 회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엠파스들은 어느 정도 진보되어 있는 영혼들이기 때문에, 그 정도의 능력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가족이나 주변에 엠파스가 있다면 이런 부분들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엠파스들이 왜 그런 성향을 가지는지는 상식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쉽게 알 수가 있는데요.
타인의 슬픔과 고통이 자신의 것처럼 느껴진다면, 절대 남을 힘들게 하거나 괴롭힐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남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 자신도 괴로운데 누가 돈을 주면서 하라고 해도 절대 그런 짓을 할리가 없죠.
그 사람들에게 남에게 피해를 주고 괴롭히라고 말하는 건 스스로 자해를 하라는 것과 같은 겁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에게서도 감정을 느끼거나 깊은 연결감을 느낄 수 있어서, 절대 동물이라고 함부로 대하지 않으며 풀 한포기라도 절대 불필요하게 꺾지 않습니다.
어디가 아프면 고치기 위해 병원을 가듯이, 남의 고통이 자신의 고통처럼 느껴진다면 그 사람을 치료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게 당연한 것입니다.
남을 치료해주는 것이 곧 자신을 치료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죠.
어떤 사람들은 타인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비웃기도 하고, 심지어는 도저히 사람한테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지르고도 아무런 죄의식을 가지지도 않을뿐더러, 공감은 커녕 미안한 마음조차 느끼지 못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영혼의 의식수준이 낮고 악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타인의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남의 고통이 자신의 고통처럼 느껴진다면 그런 짓을 절대 할 수가 없습니다.
엠파스들은 타인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느끼듯이 긍정적인 감정들도 잘 느끼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기쁘고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 매우 좋아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행복할 때 자신도 행복함을 느끼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엠파스들은 종종 타인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고, 남을 돕거나 위로하는 데서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대체로 말할 때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고 상대가 기분 나빠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표현하기도 하고, 최대한 상대방이 불편해하거나 상처받는 것을 피하고자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약간은 내성적이거나 조심스럽고 소심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엠파스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성향뿐만 아니라, 남을 배려해주거나 도와주려는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타심, 동정심, 연민, 측은지심, 배려심과 같은 성향들은 매우 높은 진동수를 가지고 있어서 영혼의 진화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영혼이 윤회를 하면서 많은 경험들이 쌓이고 배우고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공감능력이 향상되면서 점점 엠파스의 성향이 짙어지게 됩니다.
영혼의 진화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과정이며 영혼마다 자신만의 고유한 성장경로나 능력들이 있기 때문에, 영혼이 진화될수록 엠파스의 성향이 정확하게 비례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그런 경향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아도 진보된 영혼들은 둔한 성격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영혼퇴행의 자료들을 보면 매우 진보된 지도령이나 원로영혼들은 매우 섬세하고 배려심이 깊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섬세함과 깊은 배려심을 가지려면 상대방의 의식이나 감정상태를 직관적으로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섬세하게 느끼는 능력과 공감능력이 필수적으로 발달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노자가 말하는 도인의 특징’에 대한 글을 적은 적이 있는데요.
그 글에서도 고급령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는 영혼들은 섬세하고 배려심이 많고 따뜻한 여성의 느낌이 많이 나기도 하고, 약간 내성적이고 소심해 보인다고 해석을 해 놓았는데, 이런 성향도 엠파스의 기질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영혼이 진화를 하면서 에너지를 느끼는 능력과 공감능력이 어떻게 발전하게 되는지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수많은 윤회를 통해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어 보기도 하고, 기타 여러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공감능력이 향상되게 되는데요.
가해자의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되고, 피해자의 경험에서는 고통이나 상처의 감정을 깊이 체험하면서 공감과 연민을 배우게 됩니다.
물론 단순히 반복된 경험만 한다고 그런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고,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고 자신의 말과 행동이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를 깊게 생각하고 자기성찰을 함으로써 조금씩 발전하게 됩니다.
영혼은 진화함에 따라 진동수가 높아지고 의식이 확장되게 되는데, 더 높은 차원의 감각을 인식할 수 있게 되고 감정, 에너지, 심리적 상태 등의 주변의 에너지를 더 세밀하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깨달음이 깊어질수록 자아 중심적인 사고가 줄어들고 ‘무아’상태에 조금씩 더 가까워짐에 따라, 타인의 고통과 기쁨을 자신의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게 됩니다.
자기 인식력이 높아지게 되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타인의 감정과 에너지를 더 잘 인식할 수 있게 되는데, 자기 인식이 깊어질수록 타인과의 연결성도 강화됩니다.
그리고 영혼이 성장하게 되면 직관이 발달하게 되는데, 직관은 직감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고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또한 영혼은 진화하면서 에너지 흐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지상에서 인간으로 살아갈 때는 에너지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느끼기가 힘들기 때문에, 에너지에 대해 민감한 사람이나 수련을 한 사람들만 느끼고 다룰 수 있지만, 영계에서는 물질적인 제약이 없고 차원이 높다보니 대부분의 영혼들이 쉽게 에너지를 직접적으로 보고 흐름도 파악할 수 있고 조절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진보된 영혼일수록 그러한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지상에 태어나 육체를 가진 상태에서도 일반인들보다 에너지를 더 예민하게 느낄 수가 있게 됩니다.
지구에는 엠파스 성향을 많이 가진 영혼들이 별로 없다보니 엠파스들이 지내기가 정말 힘든 환경입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고, 전쟁과 범죄와 같은 끔찍한 일들이 너무도 많이 일어나다보니 엠파스들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가혹하고 적응하기 힘든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후에 영계에 가게 되면 전부 자신과 비슷한 엠파스의 특징을 가지는 영혼들만 모여 살고 있어서 엄청나게 편하고 행복한 세상에서 살게 되는데요.
그런 차원에는 엠파스가 아니면 갈 수가 없기 때문이죠.
한번 상상을 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남에게 상처가 되는 말과 행동을 절대하지 않고 피해도 주지 않으며, 혹시 어려움에 처하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는 영혼들만 존재하는 곳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분쟁이나 다툼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
항상 친절하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고 혼자 지내는 시간동안에는 절대 방해를 하지 않는 사람들만 모여 살고 있다는 것인데요.
엠파스들에게는 그게 정상적인 사회이고 바로 그런 곳이 천국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엠파스들은 보통 세상이 너무나 가혹하고 힘들게 느껴지고, 자신이 왠지 이방인이라는 느낌이 들거나 자신이 살 곳이 아니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국 같은 영계에서만 살다가 지상에 내려오니 뭔가 이질적이고 적응이 안 되는 것이지요.
지구생활이 좀 힘들더라도 잠시 왔다 가는 것이니, 나중에 돌아갈 아름답고 따뜻한 고향 생각하면서 잘 이겨내고 영적으로 충만한 삶을 사셨으면 합니다.
이글이 영혼의 진화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지구에서 소외되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엠파스 영혼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신이 스스로 엠파스인지 테스트하는 방법에 대한 자료를 모아봤는데요.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만 모아봤는데,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제 생각에는 80퍼센트 이상 일치한다면 엠파스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엠파스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영혼이 그러한 성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으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상대방의 진짜 감정을 말하지 않아도 잘 느낀다.
2. 사람들 사이의 미묘한 감정들을 생각하지 않아도 즉시 느낀다.
3. 과민하거나 수줍음이 많다거나 내성적이라는 말을 가끔 듣는다.
4. 고함이나 말싸움을 들으면 불편해진다.
5. 냄새, 소음, 화학물질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6. 새 가구나 새 옷에서 나는 화학약품 냄새가 견디기 힘들고 거부감을 많이 느낀다.
7. 약물이나 카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8. 깜짝깜짝 잘 놀라는 편이다
9. 쉴 새 없이 떠드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게 힘들다.
10. 다수보다 소수와 교류하는 것이 더 편하고 좋다
11. 멀티태스킹이 어렵고 한 가지 일만 처리하는 것이 좋다
12. 대도시보다 소도시나 시골이 편하다.
13. 누가 괜찮다고 말해도 그 사람의 숨겨진 불안이나 슬픔이 느껴진다.
14. 어디를 가든 일찍 나오고 싶은 경우를 대비해서 차를 항상 가져가는 편이다.
15.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그들의 감정이나 상태에 지나치게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16. 인간관계에서 최대한 갈등을 피하고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17. 다른 사람이 슬프거나 괴로워할 때 그 감정을 피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
18. 사람들의 말에서 숨은 의도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쉽게 인지하는 편이다.
19. 사람들 사이에서 누가 소외감을 느끼거나 왕따를 당하는지 빠르고 쉽게 파악하는 편이다.
20. 사람들 간의 미묘한 시선, 말투, 거리감, 혹은 대화 속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긴장감이나 무관심등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21.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보다 혼자 있을 때 감정이 더 안정되고 편안함을 느낀다.
22. 다른 사람이 슬프거나 화가 나면, 그 감정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쳐 마치 자신의 감정처럼 느껴지고 힘들 때가 있다.
23. 친구나 가족이 어떠한 문제를 겪을 때 그 문제를 꼭 해결하고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24. 시끄러운 곳이나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빨리 지치고 피곤해져서 오래 있기가 힘들다.
25. 잠을 깊게 잘 못자는 편이거나 작은 소리에도 잘 깬다.
26.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에너지가 회복되는 느낌이 든다.
27.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그들의 기분에 따라 자신도 기분이 달라지는 것을 자주 느낀다.
28.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도움을 청할 때 무시하거나 거절하기가 매우 힘들다.
29.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우선시하는 편이다.
30. 어릴 때부터 예민한 편이라는 말을 가끔 들었다.
31.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영화나 드라마가 보기 힘들다.
32. 사람들과 대화할 때 조금이라도 불편해하거나 상처받지 않도록 항상 신경을 쓰는 편이다.
33. 주변사람들이 힘들 때 자신이 꼭 도와주거나 해결해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기도 하고, 자신이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 미안하거나 죄책감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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