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신 분들이 영혼이 된 입장에서 지상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에 대해 깊이 한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완전히 고차원 영계로 올라가기 전에는 인간일 때의 감정들이 아직 남아있고 약간의 혼란한 시기가 있겠지만, 영계에서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기억을 완전히 회복하게 되면, 인간의 관점에서 본 가족과 많이 다르게 보이게 됩니다.

우선 그쪽 세상으로 가게 되면 사람이 태어나는 이유나 삶의 의미와 목적을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이 왜 그런 삶을 선택했던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자신이 왜 그런 가족들과 인연을 맺고 산 것이며, 지난 삶에서 이루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고 얼마나 그 목적을 달성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생기게 되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큰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영혼에게 전생이란 한 번의 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생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만남과 이별은 과거에도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일임을 알고 있어서, 이번 한 번의 생에 크게 집착을 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가족들과의 이별에 깊은 슬픔을 느끼기기도 하고 보고 싶은 마음도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떨어져있는 건 잠시일 뿐 시간이 지나고 가족들도 이번 생을 마감하게 되면 어차피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상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 세계를 볼 수도 없고 알 길이 없기 때문에 답답하기만 하고 슬프기만 하겠지만, 거기서는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고 체험을 위해 잠시 경험하러 내려간 것임을 알고 있어서, 답답할 일도 없고 그렇게 슬퍼할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히려 지상의 가족들과 다시 재회하는 순간을 기대하고 있겠죠.

임사체험이나 여러 영적체험들을 보면 고인들과의 만남을 가질 때, 해야 할 일이 있으니 당장 돌아가라고 말하는 장면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영계가 훨씬 더 좋은 곳이니 자신과 함께 영계로 가자고 말하는 경우는 제가 단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영혼이 되어도 지상의 가족이 보고 싶고 함께 있고 싶은 건 당연한 것인데 도대체 왜 그런 말을 계속하는지 논리적으로 천천히 생각을 해보면 이해할 수가 있는데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지상을 떠나 영계에서 기억을 회복하게 되면 사람으로 태어나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사람으로 태어나는 가장 큰 목적은 경험을 통해 영혼이 성장하는 것인데, 거의 대부분의 영혼들은 한생에서 거의 성장하지 못하거나 미미한 발전만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지난 삶에 대해 후회를 하기도 하고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망각하고 또 전생과 같은 삶을 반복했다는 사실에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을 하는 영혼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영혼들이 평균적으로 더 많다고 합니다.

이건 제가 그동안 수많은 임사체험, 영혼퇴행, 전생최면, 유체이탈의 자료들을 분석하면서 확실하게 알게 된 사실입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지상의 가족의 영혼과 특별한 계기를 통해 만나게 되었을 때, 가족의 영혼이 자신이 지나온 전처를 똑같이 밟게 하고 싶지는 않을 겁니다.

자신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사랑하는 가족의 영혼은 지상에서의 목적을 꼭 달성해서 영적성장을 이루는 모습을 보고 싶을 겁니다.

지상에서의 삶이 영혼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기회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가족이 그 기회를 놓치고 인생을 허비하게 놔두고 싶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것 만큼은 끝까지 말리게 되고, 다시 되돌아가서 영혼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설득을 하게 됩니다.

그 설득에 수긍을 하고 스스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가족의 영혼이 밀어서 떨어지듯이 지구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쪽 세상과 이쪽 세상은 어떠한 눈에 보이지 않은 에너지의 경계가 있는데 그 선을 넘어가게 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생사를 넘나드는 위급한 상황에서 그런 체험들을 하게 되는데, 회생할 수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 정해져있고 급박한 상황이다 보니 돌아가야 하는 이유를 다 설명하기도 힘들고 설명한다고 하더라도 다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냥 돌아가야 한다고만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듯합니다.

빛의 존재들도 마찬가지고 고인이 된 가족들도 모두 하나같이 해야할 일이 있으니 돌아가라고 말하는 것은, 그 만큼 가족의 영혼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가족을 위해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이 없다면 돌아가거나 말거나 신경 쓸 필요가 없겠죠.

제가 한번은 유체이탈을 해서 어느 영계의 절 주위를 구경하고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나가던 어떤 중년의 여자스님이 저를 보더니 좀 놀란 표정을 지으며 여기까지 어떻게 왔느냐며 저를 물질계로 내려 보내준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그 스님은 약간 걱정스런 눈빛이었고 저를 따뜻하게 대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영계에서 사는 영혼들은 확실히 물질계에서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들이 많은 듯합니다.

가끔 죽을 뻔 하다가 살아 돌아오신 분들 중에 저승사자가 명부를 잘못 보고 엉뚱한 사람을 데리고 영계로 갔다가, 높은 존재의 영혼들이 호통을 치고 서둘러 되돌려 보내서 살게 되었다는 경험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만큼 지상에서의 삶이 영혼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에, 실수로라도 그 기회를 박탈하는 것을 매우 금기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영계에서는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상관없이, 명이 다할 때까지 기회를 공평하게 주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합니다.

가족이 슬퍼하거나 우울해하고 있는 것을 보면, 영혼도 함께 그 슬픔에 깊이 공감을 하게 됩니다.

영혼이 되었을 때는 인간일 때 보다 감정의 깊이가 훨씬 깊게 느껴지게 되는데, 행복한 감정도 훨씬 더 크게 느껴지지만 슬픔이라는 감정도 10배 이상 더 크게 느껴지게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가족이 너무 큰 슬픔에 빠져있으면 자신도 그 슬픔의 몇 배가 느껴지게 되고, 그 모습을 보는 게 힘들기도 하고 그리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저는 유체이탈을 해서 사람들이 화가 나거나 술 취해서 싸우는 장면들을 본 적도 있고 슬퍼서 우는 장면들을 보기도 하는데, 영혼일 때 그런 낮은 진동수를 가진 감정의 에너지들을 느끼게 되면 그리 좋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특히나 가족들끼리 다투거나 가족이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안타깝기도 하고 큰 슬픔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족들끼리 축하파티를 한다거나 재밌게 놀면서 행복해하며 웃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한번 상상을 해보시면 되는데요.

만약 자신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했다면, 가족들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 게 가장 좋을지 생각을 해보면 됩니다.

너무 슬퍼서 일상생활도 못하고 병문안도 못 올 정도로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건 누구나 바라지는 않을 겁니다.

슬프고 힘들더라도 자신을 걱정해주고 위로해주고자 하는 마음에 병문안도 가끔씩 와주고, 남은 가족들도 잘 챙기면서 마음을 추스리려고 노력을 하는 모습을 저라면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쉽지는 않겠지만 가족들에게 영혼과 사후세계의 존재를 이해시키고, 죽음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다 찾아오는 자연의 섭리와 같은 것이니, 내가 없더라도 너무 슬퍼하지는 말라는 말을 전해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씩은 가족 곁에 내가 살아있었음을 기억해주고, 그립고 보고 싶더라도 지상에서의 삶을 마치기 전까지는 잘 견뎌내고 과제를 잘 수행한 후 사후에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자는 말을 전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가끔은 지상의 가족들을 보러 왔을 때는 밝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을 할 것 같습니다.

사별하시는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보고 싶은 것도 있겠지만, 살아생전에 고인들에게 좀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일겁니다.

남은 가족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처럼 영혼들도 그런 아쉬움을 느끼고 후회를 하게 됩니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항상 내가 더 성장하고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내가 지금 성장하지 못하면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더라도 그 때의 가족에게도 힘들게 하거나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과 같은 후회를 또 반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전생에서도 가족에게 좀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후회하고 다음 생에서는 꼭 잘해 볼 거라는 다짐을 하고 태어났음에도,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더 이상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의식이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사별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힘든 것이겠지만, 살아생전에 사랑을 많이 베풀어주고 최선을 다했다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는 덜 후회하고 고통도 그만큼 덜하지 않을까 합니다.

영혼은 성장하게 되면서 인격이 향상되기도 하고 의식적으로 성숙해지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능력들이 생기게 됩니다.

대표적인 능력중의 하나는 차원이동의 능력인데요.

진동수가 높은 영혼은 낮은 영혼에 비해 갈 수 있는 차원들이 훨씬 더 다양합니다.

자신보다 진동수가 높은 차원은 갈 수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진동수가 높은 영혼이 훨씬 더 고차원들을 자유롭게 오갈수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 영혼이 가지고 있는 진동수보다 낮은 차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시적으로 진동수를 낮추어야 하는데요.

영계에서 영혼들은 마음공부에 관한 것들도 배우게 되지만, 에너지를 조절하거나 다루는 능력들을 많이 배우게 됩니다.

진보된 영혼일수록 에너지를 능숙하게 다룰 수가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차원으로 원활하게 방문하려면 그 차원의 진동수에 맞게 자신의 진동수를 조절해야합니다.

진동수를 조절하는 능력도 그렇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차원의 에너지를 저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들도 영혼들의 발전 수준마다 모두 다르다고 합니다.

영계에서는 자신의 모든 전생에서의 가족들을 다 기억할 수가 있는데, 어떤 가족의 영혼이 보고 싶다면 우선 그 가족이 살고 있는 차원의 진동수보다 자신의 진동수가 같거나 높아야 하고 방문하려는 차원의 진동수에 맞게 자신의 진동수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진보된 영혼일수록 차원이동이 자유로워서 보고 싶은 영혼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보러 갈 수가 있다는 것인데요.

자신의 능력으로 차원이동을 하기도 하지만, 발전단계가 그리 높지 않은 영혼들은 고차원 영혼이나 수호천사의 도움을 받아 차원이동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제가 유체이탈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유체이탈을 하면 보통 자신의 의지로 차원이동을 하거나 무의식에 자신도 모르게 차원이동을 하게 되기도 하지만, 상위자아나 수호천사가 자신이 지켜주는 영혼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거나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싶어 할 때 차원이동을 시켜주거나 함께 그 차원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주고 상황을 설명해주기도 하는데요.

영계에서도 그런 식의 차원이동이 이루어질 거라고 충분히 예측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인연이 있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영혼과 함께 다양한 차원들을 방문할 수도 있고, 영적인 가르침을 주어 그 영혼이 좀 더 진화하고 차원 상승을 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도 있게 됩니다.

영혼퇴행의 자료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영계에서 살 때에는 하늘을 떠다니며 비눗방울로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래를 내려다보니 전생에서 자신과 가족으로 살았던 영혼이 보였는데, 그 영혼에게 조금만 더 노력하면 높은 차원으로 올라 올 수 있겠다면서 격려와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 주더군요.

아마도 자신보다 좀 낮은 차원에 살고 있는 자신과 친했던 영혼을 보는 장면으로 보이더군요.

제가 유체이탈로 본 영계 중에 '천공의 섬 라퓨타'처럼 떠다니는 차원의 세상이 있고, 거기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다른 세상이 보인다는 글을 적은 적이 있는데요.

위에 비눗방울 세상에서 살았었던 영혼이 적은 글처럼, 영계에는 실제로 떠다니는 듯 한 차원의 세상들이 있고 그 차원보다 낮은 차원들은 보통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차원은 분리되어 있고 저차원은 고차원을 볼 수가 없지만 고차원에서는 저차원을 훤히 다 볼 수가 있어서, 그런 구조나 형태로 보이는 경우가 있는 듯합니다.

에너지 치유능력도 영혼마다 모두 다른데 진보된 영혼일수록 에너지를 이해하고 다루는 능력이 좋아서 자신과 친한 영혼이나 치유가 필요한 영혼들에게 에너지 치유를 통해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영혼들을 치유해줄 수도 있지만, 낮은 차원의 에너지나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다른 영혼들을 지켜줄 수도 있습니다.

진보된 영혼일수록 에너지 보호막을 형성하는 능력이 좋아지게 되고 영계에서도 그런 능력은 다른 영혼들을 보호하는데 유용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누군가의 수호천사로 활동하게 된다면 그 능력은 지상의 영혼을 지켜주는 데에도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신이 그만큼 진보하고 더 높은 존재가 될수록 영계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게 되고, 자신이 사랑하는 영혼들에게도 여러 가지 도움을 많이 줄 수 있게 됩니다.

지상에서는 물질적인 도움을 주거나 위로해주고 마음의 위안을 주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이지만, 영계에서는 영적인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지원해주고 도움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지상에서의 삶이 많이 힘들고 지치더라도 영적인 차원까지 삶의 의미를 확장시켜서 생각을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몸은 죽어도 정신은 절대 죽지 않고 영혼과 함께 불멸합니다.’

사별하신 분들은 이 말을 꼭 가슴에 새겨두시고 힘들 때 마다 되뇌이면서 강한 믿음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가족이 몸이 병들고 노화가 온다고 하더라도 절대 우리는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다거나 져버리지 않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가족의 몸이 아니라 정신과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가신 분들과 다시 만나는 것은 기다리면 자연스레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니,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영적으로 좀 더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고, 먼저 가신 분들도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지를 한번 쯤 생각해보셨으면 어떨까 합니다.

사별하신 분들을 위해 가족이라는 관점에서의 영적성장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해보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든 영혼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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