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하지원씨가 방송에 나와서 자신이 경험했던 신비한 영적인 현상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영상을 봤는데요.
제가 그 프로를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제가 놀란 이유는 하지원씨와 똑같은 경험을 해서 그런 건 아니고 비슷하지만 완전히 반대되는 경험을 해봤기 때문인데요.
하지원씨가 몇 년 전에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 달처럼 뭔가 떠있는 것이 보였는데 직감적으로 그 형상이 미래의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하더군요.
커트머리를 한 50~60대의 여성처럼 보였는데 파티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저 때 너무 좋았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지원씨가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쳐다보니 놀라서 바로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아마 미래의 하지원씨는 과거의 자신이 미래의 자신을 못 볼 줄 알았는데 자신을 알아보는 것을 보고 많이 놀라서 사라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일본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그 형상이 나타난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하지원씨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요.
한번은 유체이탈을 해서 저의 고등학교 때의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는 운동장의 한쪽 면에 시멘트로 만들어진 계단식 벤치가 있었는데요.
가끔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나면 친한 친구들과 그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유체이탈을 해서 상공 20미터 쯤 공중에 떠서 그 광경을 구경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과거의 제가 옆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저를 똑바로 쳐다보더군요.
제가 그 때 굉장히 놀라서 바로 몸으로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유체이탈 상태에서는 보통 감정적으로 동요하거나 평정심을 잃으면 몸으로 복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 과거의 저의 모습을 보고 ‘저 때 저기에 앉아서 많이 놀았었지’라고 생각하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듣고 있었는데 과거의 내가 나를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보통 차원이 높은 곳에서 차원이 낮은 곳에 사는 존재들을 보고 있으면 거의 대부분 저를 알아채지 못하는 게 정상인데 저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별로 놀라지도 않는 듯한 표정이더군요.
그리고 전생이나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 듯 한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볼 때에도 그런 경우는 없었는데 또 다른 내가 지금의 나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건 그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하지원씨의 영상을 보고 놀랐다는 건 제가 하지원씨가 말하는 미래의 영혼의 입장이 되어 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고등학교 때의 기억을 떠올려봤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그 때 하늘에서 그런 형상을 본 기억이 없더군요.
아마 과거에 에고의 내가 아닌 영혼의 내가 본 것이라서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원씨도 그런 경험을 하고나서 아마 우리가 모르는 다른 차원의 세계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 하지원씨는 영적체험을 어느 정도 해본 분이고 영성에도 관심이 좀 있는 분 인거 같은데 방송이다 보니 상당히 말을 조심스럽게 하는 듯 보이더군요.
그리고 과학자들이 앞에서 설명하는 모습을 보고 좀 답답해한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저의 경험처럼 미래의 하지원씨가 꿈에 유체이탈을 해서 과거의 자신을 본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하지원씨의 상위자아가 지상의 모습을 본 것이거나 하지원씨가 사후에 영혼이 되어 과거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모습을 본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어떠한 경우이든 영적인 관점에서 보면 시간을 초월하는 고차원 세계가 존재함으로써 충분히 설명이 되는 현상이죠.
가끔 영적인 주제를 다루는 프로그램들을 보면 저 영상처럼 나름 지식인이라고 불리는 과학자들이 나와서 체험자들의 말들이 모두 비과학적이고 망상인 듯 가르치려는 경향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요.
저는 이제는 저런 거 보면 설득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냥 안타깝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저런 과학자들은 죽고 나서 자신이 얼마나 무지했었는지 깨닫게 되면 영계에서 부끄러워하게 될 겁니다.
사람마다 영혼이나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이 천차만별인데요.
그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자라온 환경이나 사상 그리고 체험의 유무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는 ‘체험의 유무’와 ‘직관’ 때문입니다.
뇌도 지능이 있듯이 영혼도 지능이 있는데 영혼의 지능 중에 ‘직관’이라는 능력이 있는데요.
직관은 진실을 알아채는 능력이고 영혼들마다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뇌의 지능이 높은 천재나 명문대 나온 박사라고 하더라도 직관이 부족한 영혼은 진실이나 진리를 알아채는 능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직관이 발달한 영혼은 영적체험을 전혀 하지 않아도 그 세계에 대해 그냥 느낌으로 알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자료들을 연구하다보면 영혼이 존재하지 않고는 도저히 모든 현상들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건 증명이 아니라 그냥 느낌으로 알게 되는 겁니다.
반면 직관이 부족한 영혼이나 보이는 것만 믿는 사람들은 진실을 받아들이려고 하지도 않고 진리에 쉽게 눈을 뜨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영적인 세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어떠한 현상에 대해 숨은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거나 거짓으로 포장되어 있는 것과 진짜를 잘 구분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과학자들이 영혼과 사후세계에 대해 저렇게 말하는 거는 죽고 나면 모두 다 알게 될 일이니 전혀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다른 차원에서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보면 시각적으로도 실제와는 약간 다르게 보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에고가 없는 영혼상태로 보다보니 그 느낌이 현실과는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사진첩에서 어릴 때 자신의 사진을 보면 추억이 떠오르듯이 영혼상태에서도 과거의 자신을 보면 추억이 떠오르는데 사진이 아니라 마치 현실인 것처럼 소리까지 포함한 동영상으로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보통 어릴 때 추억이 생각날 때는 안 좋았던 기억은 희미해지고 좋았었던 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듯이 영혼상태에서도 과거의 자신을 보면 순수하고 행복했었던 기억이 많이 떠오르게 됩니다.
사람이 죽고 나면 육체도 없어지고 돈도 아무런 의미도 없어집니다.
영혼이 의미 있게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정신적인 성장과 행복했던 기억들뿐입니다.
‘젊은이는 희망으로 살고, 늙은이는 추억으로 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공부도 중요하겠지만 좋은 추억들도 많이 만드시고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같은 걸 만들어서 행복했던 기억들도 영혼 깊이 많이 간직하셨으면 합니다.
아래 영상은 하지원씨가 겪었던 신비한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입니다.